울산경제자유구역청 ‘수소터미널 개발’ 업무협약

2025-02-13     석현주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캐나다 항만 터미널 인프라 기업인 트라이곤 퍼시픽 터미널(Trigon Pacific Terminals Limited)과 울산 수소터미널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경자청과 트라이곤사는 우리나라와 캐나다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울산의 수소 및 암모니아 수출입 생태계 구축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트라이곤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만 터미널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프린스 루퍼트항에 저탄소에너지 수출 허브로서 수소 및 암모니아 수출을 위한 부두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30년 준공 및 운영할 예정이다. 프린스 루퍼트항은 아시아 및 한국과의 근접성, 그리고 캐나다 내에서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 산업 구역과 직접 연결돼 최적의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트라이곤사의 기술과 울산의 수소 수요 및 공급처 산업 기반이 결합한다면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친환경(그린)수소·암모니아 허브 개발에 탄력이 기대된다”면서 “울산 지역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