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울산야구대회 개막, 울산 아마 야구인들의 잔치 시작
울산 지역 야구인들의 잔치인 제16회 울산 야구대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토요리그 4강, 일요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대회는 울산 야구 발전과 야구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며, 울산시가 후원한다.
문수야구장과 장생포구장에서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5~16일, 22~23일 4일간 토요부 16팀과 일요부 16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에 들어갔다.
토요리그 4강 진출 팀은 배트맨, 비타돌스, 무룡야구단, 다이아몬드 홀릭스로 결정됐다. 배트맨은 16강에서 불스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비타돌스 역시 타이탄스를 10대0,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무룡야구단은 ZZASE를 상대로 7대5로, 다이아몬드 홀릭스는 이스탄불을 11대2로 물리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후 8강에서 배트맨은 카디널스를 16대7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4강에 진출했고, 비타돌스 역시 투혼을 6대2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무룡야구단은 레드스콜피언스를 18대10으로, 다이아몬드 홀릭스는 실버아너스를 12대4로 물리치며 4강행 티켓을 끊었다.
토요리그 4강 대진은 오는 22일 오전 9시 문수야구장에서 배트맨-비타돌스, 같은 날 오전 11시 문수야구장에서 무룡야구단-다이아몬드 홀릭스로 펼쳐진다.
일요리그 8강 진출 팀은 필가이즈, 유니스트, 브라더스, 신세기, 멀티히트, 카디널스, 임팩트슬러거, 예측불허로 결정됐다. 필가이즈는 챌린저를 상대로 9대1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고, 유니스트는 무승부 끝에 승부치기 후 추첨으로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브라더스는 빙고를 10대2로, 신세기는 BMC를 11대3으로, 멀티히트는 JJ패밀리를 11대10으로, 카디널스는 블랙맘바를 10대1로, 임팩트슬러거는 제드를 16대15로, 예측불허는 프리스타일을 7대4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대회를 통해 지역 야구인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 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과 추억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준결승과 결승전은 오는 22~23일 울산시 일원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폐회식과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장생포야구장에서 열린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