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사연구소 책 3권 펴내, 울산을 더 깊숙이 들여다보다

2025-02-18     권지혜 기자
울산역사연구소(소장 한삼건)가 울산학 연구논총인 <울산학연구> 등 책 3권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역사연구소는 울산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울산학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울산학연구> 제19호에는 전국 대상 공모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울산 관련 학술 연구논문 6편이 실렸다.

김정호 울산예술고 교사가 울산 출신 동요작가인 서덕출(1906~1940) 선생의 동요 악곡을 연구한 것과 박경수 부산외국어대 교수의 ‘정인섭 채록 울산지역 민요 연구’, 송수환 전 울산대 교수의 ‘조선 후기 울산의 선소와 읍수군’, 세계불학원 이서헌 연구자의 ‘지리다도파도파(智理多都波都波)의 수륙재적 일고’, 국학인물연구소 조준희 연구자의 ‘간운 박시규의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구명운동’, 울산문화재연구원 황대일 연구자의 ‘조선시대 울산 굴화역촌의 위치와 범위 검토’ 등 울산과 관련된 논문이 실렸다.

함께 발간된 <지역에서 예술의 길을 품다>에서는 박종해 시인, 신세희 무용가, 곽영화 화가 등 지역의 원로 예술가 10명의 생애를 정리했다.

1945~1949년 사이 부산에서 발간된 ‘민주중보’의 울산 관련 기사를 정리한 사료총서 <민주중보로 본 해방직후 울산>도 발간됐다.

울산역사연구소는 유관 기관과 도서관 등에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는 울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신청하면 선착순 배부한다.

울산역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의 뿌리를 찾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책을 발간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222·5521.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