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시장 소비심리, 매매 ‘꽁꽁’ 전세 ‘훈풍’

2025-02-18     서정혜 기자
울산 주택시장에서 매수 심리는 둔화하고, 전세 수요가 늘면서, 매매 심리지수는 하락하고, 전세 심리지수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은 ‘2025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발표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역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가격상승 또는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 1월 울산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전월비 2.5p 하락한 100.8을 기록했다.

주택매매시장 지수는 전월비 4.8p 하락한 105.2 기록한 반면 주택전세시장 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오른 109.6를 나타냈다.

울산지역 주택 매수 심리는 얼어붙고, 전세 수요는 증가하면서, 지수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울산의 주택 전셋값은 지난 1월에만 0.13% 올라 한 해 전(0.07%)보다 상승폭이 가팔랐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의 전월세 전환율은 7.1%로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지난달 울산의 토지시장 지수는 한달 전보다 3.6p 내린 82.1로 조사됐다.

이에 울산의 전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전월비 2.5p 하락한 104.9를 기록했다.

울산의 전체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7.4로 상승 전환한 이후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