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중고 도서 팔아요”, 30여명 돈 ‘꿀꺽’ 30대 구속

2025-02-18     이다예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유아용 도서를 거래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아용 중고 도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에게 “대금을 먼저 주면 택배로 물품을 보내주겠다”며 속였다.

피해자들이 돈을 보내주면 A씨는 사이트 계정을 삭제하는 등 잠적했다.

A씨 말에 속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등 30여 명이 총 4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보냈다. A씨는 이 돈을 인터넷 도박 자금 등으로 모두 썼다.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