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희망주택, 올해 150가구 착공

2025-02-19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주택 공급과 월세 지원을 확대한다.

울산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희망주택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6개 지역에 150가구 규모의 청년희망주택을 새로 건립하는 것으로, 총 32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 시공 품질 향상, 공사 기간 단축 등 안전하고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시공사·감리자 회의를 시작으로 사업별로 착공할 예정이다.

동구 방어동 36가구, 북구 양정동 18가구, 남구 달동 26가구 규모 청년희망주택이 이달 28일 착공해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또 남구 삼산동 31가구, 백합 23가구, 중구 태화동 16가구는 오는 3월5일 착공해 내년 3월 초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중구 성안동 36가구와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남구 신정동 38가구를 포함해 울산 청년희망주택 공급 규모는 8개 사업 224가구로 확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울산 지역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1억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에 해당되는 만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에 대해서도 최장 4년까지 매달 최대 임차료 10만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하며 울산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