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중부도서관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울산 중구, 2022년 준공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열람실·자료실 등 기본시설에
생활문화센터 등 두루 갖추기로

2020-04-19     정세홍
이전 건립되는 울산 중부도서관은 교육·문화 복합공간이자 스마트 정보 도서관으로 건립이 추진된다.

중구는 지난 17일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은 기존 원도심 부지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된데 따른 것으로 현재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사업단이 위치한 중구 유곡동 265­1, 5928㎡ 부지에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중구는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해 지난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투자심사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국·시비 등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보고회에서 이전 중부도서관이 지역 공공도서관을 총괄·지원·협력하는 지역중앙도서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지역 구민에게 다양한 교육과 문화 향유의 기회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부도서관을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6000㎡ 규모로 다목적실, 가족열람실, 어린이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학습실·정보화교육실, 디지털 자료실, 일반 자료실과 생활문화센터, 문화교실 등을 두루 갖출 것을 제안했다.

옥상의 경우 이용객들의 휴게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늘정원으로 꾸미는 한편 향후 수요의 증가에 따른 증축도 가능하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서관 정보화 계획에 따라 RFID기반의 도서관리시스템과 장서점검 로봇 도입 등을 통해 ICT기반 스마트도서관의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테이블, 스마트 큐레이션 기기 설치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4월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