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대차 찾은 이재명 “기업이 경제성장 전부”
2025-02-21 김두수 기자
탄핵정국·조기대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당 정체성이 중도·보수라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보수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찾아(사진) 생산 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미국이 국내 산업 보호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하다고 여겨질 만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도 미국 현지에 투자했는데 미국이 지원해 주기로 한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도 자칫 공동화될 위험에 빠져있는데 미국 정책에 대해 배울 것은 좀 배워야 하겠다. 국내 산업과 일자리 확충에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의 성장은 나라 경제 성장의 전부다. 기업 성장을 통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니 기업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그 속에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양극화와 격차 완화를 해나가는 길”이라고 부연 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