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 위해 기재부, 울산에서 민관협의체 간담회

2025-02-21     서정혜 기자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업계 간담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0일 울산에서 초격차 기술인 ‘자율운항선박’을 논의하기 위한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접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개입을 최소화하는 선박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1억8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신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조선·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율운항선박 분야의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또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사와 HD현대마린솔루션·마린웍스 등 자율운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팬오션 등 해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모여 한국의 기술개발 현황과 경쟁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선박 제작공정 자동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살폈다.

또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 중인 ‘자율운항선박실증센터’를 방문해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 국제 표준 선점, 조선·해운 업계 중심 민관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우리의 조선산업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