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서 배운 능력, 세상 변화시키자”
2025-02-21 이다예
이날 학사 414명, 석사 289명, 박사 222명 등 총 925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UNIST는 지난 2009년 개교 이후 학사 6463명, 석사 2408명, 박사 1463명 등 총 1만334명의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행사는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UNISTRA’의 축하 연주로 시작됐다. 이후 학사행렬, 축사, 학위 수여, 졸업생 대표연설, 교수중창단 축가, 교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학사 과정 우수졸업생 포상에서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성진씨가 총장상을, 신소재공학과 전승현씨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기계공학과 이종빈씨가 이사장상을 받았다.
울산시장상과 울주군수상은 전기전자공학과 박상언씨와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수연씨에게 돌아갔다. LS그룹상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정은비씨와 화학과 이인우씨가 받았다.
대학원 과정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예봉상(UNIST Best Research Award)은 에너지화학공학과 백다혜(지도교수 이지석)씨에게 수여됐다. 백씨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우수논문발표상 등 여러 학술 성과를 거뒀으며, SCI급 논문 6편을 발표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무제 초대 총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된 이 상은 그의 호인 ‘예봉’을 따서 박사학위 논문 중 최우수작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우수논문상 수상자로는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이병은(지도교수 김재익)씨, 화학과 대학원생 얀공(Yan Gong, 지도교수 Rodney S. Ruoff)씨,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 장원식(지도교수 조승호)씨, 물리학과 대학원생 지강선(지도교수 박형렬)씨가 선정됐다.
축사는 이지영 사회탐구 일타 강사와 이세돌 특임교수가 전해 주목을 받았다.
박종래 총장은 “졸업생들이 UNIST에서 배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길 응원한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울산이 배출한 인재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 이제 세상을 변화시킬 차례”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