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연쇄방화 20대 중국인 구속영장 신청
2025-02-21 정혜윤 기자
20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검거된 A씨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울산대 캠퍼스 내 4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탄 중국어 서적을 발견하고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출국 금지 조치를 한 뒤 오후 6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비행기편을 알아보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물건에 불을 저지른 행위는 인정했지만 고의 방화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023년부터 교환학생으로 울산대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