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당위원장에 박성민 선출
2025-02-24 전상헌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1일 시당 강당에서 ‘2025년도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유례없이 어려운 정국에 시당위원장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함께 가야 할 길이 있고 목표가 있기에 반드시 해내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비상한 각오로 울산 시민 모두를 모시고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하는 재선인 박 의원은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냈고, 현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신임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전임 시당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6월30일까지다. 다만 4개월 후 시당위원장 재선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임할 경우 오는 2026년 6월3일 열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박 의원이 방향타를 잡게 된다.
한편,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울산시당이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박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