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2648억원 들여 저출산·일자리문제 대응

2025-02-25     정혜윤 기자
울산 남구는 ‘꿈꾸는 아이, 힘나는 청년, 맘(mom) 편한 행복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남구 인구정책 추진 사업에는 4대 분야 85개 사업에 총 26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4대 분야는 △저출산 대응 및 돌봄사업 강화(1005억원) △고령사회 대응(1337억원) △청년 및 일자리 대응(237억원) △인구구조 대응(69억원)이다.

남구는 가임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대상자와 지원 횟수를 확대(모든 20~49세 남녀, 최대 3회)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도 출산당 체외수정 최대 20회와 인공수정 최대 5회로 범위를 확대한다.

의학적 사유의 생식건강 손상으로 향후 임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가임력 보존을 돕기 위해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 보존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출산 돌봄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 일부를 정액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재가돌봄서비스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외)조부모 돌봄수당도 신설했다.

‘초고령화시대 최고의 복지를 일자리’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대비 184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역대 최대 총 4248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이 강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10만원으로 상향, 청년 창업가 육성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면접정장대여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위기가구 350가구에는 남구형 급식카드를 지원(1인당 연 24만원 정도)하는 ‘희망ON나 사업’을 새로 만들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