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정원박람회 TF 보고회]112명 규모 박람회 조직위 12월 공식출범

2025-02-25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 지원부서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부서 전담(TF)팀 회의’를 개최하고, 박람회 준비 상황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원부서 실·국·과장 등 32명이 참석해 여천배수장 수질 개선 전략, 태화강 국가정원과 박람회장 이동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약 112명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공기업평가원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또 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오는 3월부터 1년간 추진된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포함된다.

전시 연출과 문화·예술 행사, 홍보·마케팅을 포함한 종합 실행계획 용역 역시 올해 12월까지 울산연구원 위탁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주요 부지 중 하나인 삼산·여천매립장에서는 완충녹지 기반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8%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45억29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삼산·여천매립장과 국가정원, 남산로 일대에 총 15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연계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 저감 사업과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공사가 올해 1년간 진행되는데, 각각 45억원과 47억원이 투입된다. 또 돋질산과 삼산·여천매립장의 생태 복원 및 탐방로 조성을 위한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은 2025년 설계를 마친 뒤 2027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박람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태화강역 철도부지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단 및 철도공사와 협의해 매입한 뒤, 도시숲을 조성해 주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차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 삼산·여천매립장을 연결하는 교량 설치도 검토 중인데, 예상 공사비는 약 150억원으로 추산한다. 시는 2025년까지 박람회장 조성과 연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박람회장 조성과 전시 프로그램과 운영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울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