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업의전환 지원사업 전략로드맵’, 국내 첫 석탄설비제작 중기와 상생안 마련

2025-02-27     오상민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석탄설비 제작 중·소기업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산업 대전환기 함께성장을 위한 업의전환 지원사업 전략로드맵’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 전략로드맵은 국내 석탄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발전소내의 협력사 및 발전소 지역 업체에 지원하는 것과는 별도로, 석탄설비 기자재 제작 중소기업의 신재생·신사업 분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동서발전이 수립하게 됐다.

특히 기업의 역량 수준에 따라 △초보 △도약 △성장단계로 구분하고 △진단 △컨설팅 △직접지원 △판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에너지산업 생태계에서 ‘함께성장’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업의전환 지원사업 대상은 한국동서발전의 석탄 발전소인 당진발전본부와 동해발전본부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204개 기업이다. 올해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의전환을 시행하고 오는 2035년까지는 요청기업에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 ‘동서발전·협력중소기업 상생소통 선포식’을 개최해 ‘업의전환 지속지원 전략로드맵’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3월부터 2025년도 업의전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