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수소도시’ 울산, 기술인재 양성 인프라까지 구축

2025-02-27     이다예
울산이 명실상부한 동남권 수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수소 공급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갖춘 상태에서 우수 인적 자원까지 확보하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기술실용화본부에서 제6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부산대학교·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융합대학원 개원식이 열렸다.

공동융합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학·연 협력 기반 구축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조성됐다. 학·연 협력 기반 구축 시범사업에는 예산 총 137억원이 투입됐다.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공동융합대학원은 대학 교육시스템과 출연연 연구시스템을 결합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규 학·연 협력 모델로 꼽힌다. 출연연 내에 학·연 협력 대학원이 설립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융합대학원은 울산기술실용화본부 내 교육·연구 시설을 활용한다. 수소 기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해 석·박사급 인력 25명을 배출한다. 올해는 수소미래에너지융합전공 석사 20명, 박사 5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날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울산테크노파크 최우진 연구원 등 5명이 수소산업 육성 발전에 대한 공로로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업무협약 체결 2건도 진행됐다.

울산시·SK피아이씨글로벌(주)·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수소 활용 분야 원천기술 개발 투자 및 유치를 위한 업무 협력(수소활용분야 원천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울산시·부산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수소산업협회는 수소미래에너지융합전공 운영 관련 협력(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 및 수소미래에너지융합전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매년 개최하는 울산 수소산업의 날은 수소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행사”라며 “부산대·생기원 공동융합대학원 개원을 통해 수소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