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 울산시 73억 들여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2025-02-28     차형석 기자
울산시가 올해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상별·분야별 맞춤형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울산시는 27일 중구 복산동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관내 기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2025년 콘텐츠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올해 콘텐츠코리아랩·콘텐츠기업지원센터·글로벌게임센터 및 주력산업 콘텐츠 트레이닝센터에서 추진 예정인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콘텐츠관련 예산으로 지난해 60억6000만원보다 121.6%나 증가한 73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굳건히 할 수 있는 대상별·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산업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창작자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 아이디어 자산화와 심도 있는 창·제작 과정을 추진하고,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 및 사업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글로벌게임센터에서는 게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소규모 독립게임사(인디게임사)를 집중 발굴하고, 창업예정자를 위한 시설과 장비 개방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30억원씩 총 90억원의 예산으로 ‘주력산업 콘텐츠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사용설명서, 작업훈련 게임, 안전·건강관리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실무자들이 교육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