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울산 5개 버스노선 미세 조정

2025-02-28     이다예
오는 3월1일부터 시내버스 721번 기점이 명촌차고지에서 꽃바위차고지로 바뀌는 등 5개 노선의 운행경로가 미세하게 조정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생 통학과 민원 해소가 시급한 5개 노선의 운행경로를 내달 1일자로 미세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노선 통합에 따른 특정 노선 및 구간 승객 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달 2일 3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증회했다. 또 운행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회에 걸쳐 총 32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다.

내달부터는 운행경로와 관련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시급성과 타 노선 영향 최소화를 고려해 운행 횟수 최적화와 월간 단위 미세조정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이용객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 후 시행할 방침이다. 운행경로 조정 대상은 772번, 북구10번, 북구13번, 721번, 515번 등 5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의 경우 운행경로의 변경이 전체 노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민원 해소를 위해 시급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우선 772번(명촌차고지~북구청남문~정자~대안입구)은 차량 5대 중 2대의 종점을 대안마을 입구에서 대안마을로 연장해 1일 13회 지원 운행한다. 또 772번이 지원 운행하는 구간(달곡마을, 당수마을, 옥천암)은 북구13번이 담당한다. 다만 북구10번(대안마을~울산안전체험관~정자활어직판장)은 772번이 대안마을을 일부 지원 운행함에 따라 기점을 대안마을에서 대안마을 입구로 단축해 활어직판장까지 운행한다.

721번(명촌차고지~태화강역~번영교~현대자동차~꽃바위차고지)은 명촌차고지의 교통 정체·혼잡 해소와 동구 주민의 편의를 위해 기점을 명촌차고지에서 꽃바위차고지로 변경해 운행하고, 동구 대송시장과 대학길 구간은 741번으로 계통 분리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721번은 15대의 차량 중 5대가 변경된 기점인 꽃바위차고지에서 문현로는 경유하지 않고, 꽃바위로, 제일교회앞을 경유해 봉수로로 운행한다.

741번은 10대의 차량으로 꽃바위차고지를 출발해 문현로 경유 없이 방어동행정복지센터, 대왕암공원입구를 거쳐 일산해수욕장사거리에서 대송시장 방면으로 좌회전해 봉수로로 운행한다.

515번(덕하차고지~온산고등학교~남창중학교~남부노인복지관~고리스포츠문화센터)은 신일해피트리·뉴시티에일린의뜰 아파트를 추가로 경유한다.

동구지역 학생 등교 편의를 위해 동구01번은 운행횟수를 증회(22회→33회)해 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돕기 위해 노선과 운행시간표 확인 방법 등이 담긴 시내버스 이용안내문을 만들어 교육청에 안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