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초·동백초 통합’ 주민의견 청취

2025-02-28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김동칠 의원은 27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과 남구 달동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평초·동백초 통합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 남구 도심지역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동평초와 동백초 통합 재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에서는 동평초와 동백초 통합 재추진 관련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5월께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찬반투표 설문조사 진행 후 통합 추진팀을 구성해 내실 있게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달동 지역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동평초·동백초 통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통합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부지 활용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합에는 공감한다”며 “동평초는 대규모 주택단지에 인접한 부지인 만큼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동평초·동백초 통합 시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들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이 설립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남구청과의 협업도 고려해 볼 것”을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