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2025-02-28 서정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7일 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에그’ 5기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 패키지(대기업 협업형)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이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에그 1기로 스타트업 20개사를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기까지 환경 기술 스타트업 78개사를 선발해 육성했다.
올해는 △탄소 저감(저탄소 연료·에너지·발전 기술, 탄소 저감 블록체인 저장·보상 플랫폼 등) △환경오염 저감(폐기물 재처리·자원화, 대기오염 물질 저감 솔루션 등) △ESG 생태계 확산(공급망 리스크 실사·관리시스템 등) 등 3개 분야에서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계열 사업 자회사와의 협업 가능성과 성장전략 등을 살펴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육성 패키지와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 SK이노베이션과 7개 자회사는 사업·연구개발(R&D)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 별로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월1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에그 1~4기 스타트업 중에 환경 분야 유망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맞춤형 멘토링과 사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환경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 주요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해 기업 신뢰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 중간지주회사로 비상장 주요 종속 자회사들의 경영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게 공개해 온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