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ESG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강화
2025-02-28 서정혜 기자
고려아연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회의실에서 ESG위원회 구성원과 관련 임원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ESG위원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 추진계획과 이중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결과, 이사회·위원회 평가 결과와 개선안 등에 대한 보고와 심의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책임광물 구매 기준 개정, 공급망·인권경영 강화 등 지속가능경영 고도화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또 ESG 평가현황과 개선방안,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세부계획 등도 다뤘다.
특히 기업 경영에서 경제적 가치에 더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성과와 책임을 평가하는 ‘이중중대성’ 평가 결과도 살피고, 경영 기회·위험 요인을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향후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기준이 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김보영 고려아연 사외이사가 ESG위원회 초대위원장에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한국국제경영관리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양대 지속가능경제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해 오던 대표이사 자문기구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변경·신설했다. 또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ESG위원회에서 논의될 안건 사전에 다룰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올해 신설했다. 지난 20일 열린 ‘2025년 제1차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에서 ESG위원회 안건을 검토했고, ESG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처음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ESG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