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이륜차 사고 줄이기 집중단속·캠페인
2025-02-28 김은정 기자
동구는 2025년 관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2025년 교통안전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23년 대비 640대 증가한 6만6039대로 지난 2020년에 비해 5%가량 늘었다.
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구 관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363건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3명으로 전년 대비 1명 줄었고, 부상자는 474명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사고 자동차 종류별로는 승용차의 비중이 212건(58.4%)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279건 대비 24% 감소했다. 승합차 사고 역시 2023년 20건에서 2024년 14건으로 30% 줄었다.
승용차와 승합차 사고가 줄어든 반면 이륜차 사고는 지난 2023년 89건에서 2024년 93건으로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늘어난 이륜차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기업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6월과 11월 연 2회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부경찰서와 함께 중앙선 침범과 인도 주행,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이륜차 운전자의 중요 법규 위반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동구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올해 신규 사업 3가지를 함께 추진한다.
동구는 방어동 꽃바위체육센터 옥상에 구축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을 개장한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기존 우편발송 시스템에서 모바일 송달로 변경해 납부 편의성을 제고한다.
이 밖에도 전하동 3필지에 97면 분량의 ‘산록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인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