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해수부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 추진

2025-03-04     권지혜 기자
울산 북구가 해양수산부의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다. 공모에 선정되면 지난해 8월 부도 이후 방치되고 있는 정자수리조선소를 포함, 정자항의 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4일 해수부의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한다.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은 비움, 공간 분리, 환경 개선을 통해 국가어항의 모든 것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공간적 기반 조성 사업이다. 국가어항을 깨끗하고 주변 경관 등과 조화롭게 개발 및 정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는 △월파 방지사업 △건가자미 판매대 교체 및 바닥 포장 △정자항 화장실 신축 및 옥상 전망대 설치 △도로 포장 △정자수리조선소 가림막 정비 △가로등 일괄 교체 △강동카페로드 일원 수변 공원 마련 등 14개 사업을 신청한다.

사업비는 국비 150억원, 지방비 23억원, 자부담 2억원 등 약 175억원이다. 이달 중 서면 및 현장평가가 실시되며, 4월에 대상지가 선정된다.

북구 관계자는 “정자항이 노후화돼 어민들이 접안하기 어려운데 공모에 선정되면 접안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