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시키고 투자·협업
2025-03-05 서정혜 기자
이번에 분사한 스타트업 4곳은 △플라스틱을 활용해 가벼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스틱’ △로봇 자율제어 기술로 제조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원하는 ‘ROAI’ △습기·부식 방지 소재·솔루션 개발 ‘HVS’ △친환경 휠 밸런스 웨이트·배터리 방폭 패드 소재 제조 ‘플렉스온’ 등이다.
현대차 그룹은 분사 스타트업에 지분 참여 형태로 1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향후 그룹과의 협업 확대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또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임직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 사업으로 현대차그룹 임직원 대상 사내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 현대차그룹의 유관 분야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사업 아이템을 대상으로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사내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고, 1년 간 제품, 서비스 개발·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