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순찰 중 발작환자 생명 구해

2025-03-05     정혜윤 기자
울산 남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차량 운전 중 숨을 못 쉬고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이송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남구 번영로 KBS 사거리 일대에서 남부서 소속 윤민호·김유신 순경이 차량을 타고 순찰하고 있던 중 A씨가 달려와 순찰차의 창문을 두드렸다.

A씨는 순찰차 뒤를 따라 주행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B씨가 갑자기 호흡 불안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순찰차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경찰관들은 B씨가 발작 및 경련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한 뒤 한 명은 A씨의 차량을 운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순찰차로 긴급 에스코트를 진행하며 이송을 도왔다.

B씨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민호 순경은 “경찰이 되고 나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