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섭 시의원, 제2명촌교 추진 현황 점검
2025-03-06 전상헌 기자
제2명촌교는 태화강을 횡단하는 학성교와 명촌대교 사이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두 교량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가지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또 화합로와 산업로 등 울산 남북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 교통망을 확충해 산업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공사 구간은 772m 길이의 교량을 포함해 990m, 국비·시비를 합쳐 모두 1725억원이 투입된다.
간담회에서는 울산 남구 삼산동 오산삼거리와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를 이을 제2명촌교(가칭)가 준공되면 인구 밀집 지역인 남구 삼산동 일대의 상권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고, 쾌적한 도시환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방 의원은 “교통량 증대로 인한 소음피해와 태화강국가정원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인한 경관훼손을 우려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며 “오산삼거리 진입부의 평면화로 이런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지만, 조명을 포함한 경관 문제는 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의 첫발을 뗀 상황으로 경관조성 관련 예산과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사 단계별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