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울경 광역교통망 현황 점검한다
2025-03-06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울산-가덕도신공항간 광역급행철도 건설에 대해 다시 한 번 건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6일 오후 2시 부산역 KTX 회의실에서 ‘제5차 광역교통 시행 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계획은 부산·울산권, 수도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구역의 관련 시설 확충과 체계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된다.
간담회에는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박명균 경남 행정부지사,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제4차 광역교통 시행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사업의 진행 상황 공유 △제5차 계획 건의 사업 발표 △계획 수립 연구를 주관한 한국교통연구원의 건의 사업 1차 검토 결과 발표 △향후 추진 일정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울산 가덕도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철도는 남구 공업탑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한다. 철도가 개통되면 오는 2029년 12월 말 개장할 가덕도신공항까지 52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총 연장 85.36㎞이며, 사업비는 5조4283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제4차 계획에서는 총 6건의 울산 사업이 포함됐다. ‘동해선 광역철도(태화강역~송정역)’ ‘북울산역 환승센터 조성’ ‘태화강역 환승센터 조성’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국도7호선 확장(신답교~경주시계)’ ‘웅촌~용당간도로 확장’ 등이다. 이 가운데 태화강역 환승센터 조성과 국도7호선 확장 사업은 완료됐으며, 나머지 4건은 추진 중이다. 제4차 계획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도 포함됐는데, 이는 국토부 주관 사업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부산·울산·경남이 건의한 11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를 보고한 뒤 이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오는 31일까지 수정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제5차 계획은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올해 연말에 최종 고시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