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고, 부산MBC 전국고교 축구대회 우승
2025-03-07 이다예
지난 1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4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현대고는 예선에서 경남 범어고, 안양 FC, 경기 이동 FC를 차례로 꺾고 9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안산그리너스, 안산 FC를 각각 16강과 8강에서 물리친 울산현대고는 4강에서 수원 FC를 1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울산현대고는 서울 장훈고를 상대로 전반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2골을 연달아 넣으며 2대1로 경기를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서울 장훈고가 골을 넣으며 경기는 2대2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울산현대고는 김기준의 코너킥 헤딩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서울 장훈고를 3대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현대고 3학년 박강현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3학년 이지우는 공격상을, 2학년 박현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울산현대고 이승현 감독과 김상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승현 감독은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매진했고, 우승을 만들어 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축구 미래를 짊어질 실력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