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개편 불편 해소 만전

2025-03-07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6일 시청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구청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겸 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노선 개편에 따른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지역인 동구, 북구, 울주군의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불편 민원에 대한 구·군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조치와 향후 추진 방향을 단체장들과 논의했다.

특히 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노선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 개선, 주요 정류소 안내원 배치, 목적지별 노선 안내문 부착 등 조치를 시행했다.

또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고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운행하는 버스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운행 지연과 결행 문제 해결을 위해 46개 노선을 7차례에 걸쳐 조정했다.

이달 1일에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5개 노선에 대한 미세 조정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 요구가 높거나 이용률이 낮은 4개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시내버스 점검단 84명을 정류소 50곳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구·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노선 조정과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구·군 불편 민원에 대해서는 주 단위의 노선 최적화, 월 단위의 노선 미세조정을 시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각 구·군에서도 노선 개편과 관련해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5년 시내버스 점검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