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또 정전

2025-03-07     정혜윤 기자
지난달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에서 일시 정전(본보 2월18일자 5면)이 발생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4시께 석유화학공단 내 일부 공장에서 일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한주 측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주는 한전으로부터 송전선로를 공급받아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공단 내 20여 개의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공단 내 전력 공급과 관련해서는 한전 측이 별도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정전 역시 한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전이 발생하자 일부 기업들은 급하게 임시 전력을 공급해 공장을 가동시켰다. 일부 기업에서는 1~2분 사이 전력이 다시 복구되기도 했지만 기업별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주 측은 즉시 현장 확인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