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울산 분양시장 기지개

2025-03-10     서정혜 기자

이번주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당첨자를 발표하고,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가 공급되는 등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분양 성수기임에도 시장은 침체기가 이어지며 이번주 공급물량이 120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에 3개 단지, 1205가구(일반분양 1205가구)가 분양한다. 전주의 2753가구(일반분양 2299가구)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해 11~12월에는 한주에 최대 9000가구 이상 공급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3월은 분양 성수기에 속하나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반적인 청약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고 부동산R114는 풀이했다.

 울산 이번 주 분양 일정 ※부동산R114 제공 
일자 구분 단지명 연락처
12일까지 접수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
1644·3373
12일 발표 남구 신정동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1551·1117
16~18일 계약 중구 우정동 우정동 
한양립스 더 센트럴
212·0063

이번주 서울은 분양 물량이 전무하다. 서울에선 지난달 첫째 주 래미안 원페를라 공급을 마지막으로 5주째 일반 분양 물량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공급되는 3개 단지는 경기 부천 심곡동 ‘부천 JY포에시아’, 경북 안동 용상동 ‘안동 용상 하늘채 리버스카이’,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 우방아이유쉘 센트럴마린’ 1곳이 연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3월에 계획된 분양 물량이 1~2월보다는 늘었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조정해 청약 온기가 기대만큼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