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당선인 6명 ‘60세·男·재력가’
평균 연령은 60.83세
전국 평균보다 6세 많아
평균 재산 19억3700만원
2020-04-20 이왕수 기자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당선인 정보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6명의 평균 연령은 60.83세다. 4년 전 제20대 총선 울산 당선인 6명의 평균 연령과는 소수점까지 똑같지만 제21대 총선 300명의 당선인 평균연령(54.9세)과 비교하면 6세 가량 많다.
60대는 북구 이상헌(65)·남구갑 이채익(64)·남구을 김기현(61)·중구 박성민(60) 당선인, 50대는 동구 권명호(59)·울주군 서범수(56) 등이다.
20대 국회 울산 출신 연령대(2016년 기준)는 50대(김종훈·윤종오), 60대(정갑윤·박맹우·이채익), 70대(강길부)로 구분됐다.
울산의 당선인은 모두 남성이다. 울산에서 당선인을 배출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여성 후보 자체를 내지 못했다. 울산에선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이 당선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 전국적으론 제21대 총선 당선인 300명 중 여성이 57명(지역구 29명, 비례 28명)이다.
당선인 6명의 평균 재산은 19억3700여만원으로 적지 않은 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김기현 당선인이 67억204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서범수 당선인 24억3650만원, 이채익 당선인 13억9456만원, 박성민 당선인 6억6667만원, 이상헌 당선인 3억665만원, 권명호 당선인 9907만원 순이다.
학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기현 당선인을 제외하곤 석·박사급이다.
박성민 당선인은 울산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행정학석사)했고, 이채익 당선인은 울산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행정학박사)했다.
권명호 당선인은 울산대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이상헌 당선인은 동국대 대학원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서범수 당선인은 부산대 대학원 행정학과 행정학전공 박사과정 수료 등이다.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다음달 30일부터 2024년 5월29일까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