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선들, 보좌진 임용 민원에 ‘몸살’
도덕·전문성 사전검증 필요
선거 참모·지역 유력인사 등
‘무자질’ 보좌진 임용 우려
2020-04-20 김두수 기자
당선인들이 국회등원과 함께 임용할 수 있는 보좌진은 4급 상당 2명을 비롯해 5급 2명 6·7·8·9급 각각 1명, 인턴 1명등 모두 9명이다.
특히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보좌진 민원은 선거당시 캠프에거 직간접 업무를 지원하거나, 또는 직접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상 ‘참모’들이 대부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다 선거 이전부터 직간접 음양으로 지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유력인사들의 자녀와 친인척, 학교 선후배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보좌진 임용과 관련해 철저한 검증없이 정실 또는 논공행상식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미래통합당 지역 당선인들과 정치권에 따르면 A당선인의 보좌진 임용과 관련, 선거 당시 함께 활동한 일부 측근들로부터 4급 또는 5급 보좌진 임용을 기대하면서 전방위 ‘읍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당선인측은 지역의 공직경험을 갖춘 다른 관계자를 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조율이 여의치 않는 상횡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또 B, C당선인측도 보좌진 임용과 관련해 조직내 일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이미 3선 국회의원과 4선고지에 성공한 김기현 당선인 측은 평소 선출직 공직 경험이 많은 현실에서 보좌진 임용에 대해선 원만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대 국회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이채익(남갑)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의원의 경우엔 이미 국회보좌 진용이 짜여져 있는 가운데 이상헌 의원실 ‘변호사 비서관’인 차진영씨는 21대국회 임기시작 직후부터 박사과정 입학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회 전문가들은 보좌진 자격으로 △4급 보좌관의 경우 최소 국회보좌관 등 공직경험 5년이상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중 전문성 겸비 △5,6급 상당 보좌진의 경우도 일정부분 자격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보좌진 임용과 관련, “국회보좌진은 의원실에서 추천하게 되면 사무처에서 등록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초선의원들의 보좌진 임용의 가장중요한 기준은 고도로 검증된 도덕성이 최우선이며 다음이 전문성으로 보면된다. 특히 선거캠프에서 도우미 역할을 한 검증되지 않는 ‘무자질’ 보좌진 임용으로 국회의원이 낭패를 당한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지적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