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울산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월보다 소폭 개선
2025-03-12 서정혜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1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발표했다.
3월 울산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4p 오른 76.4를 기록해 5대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대구(73.9), 부산(66.6), 광주(62.5)는 하락했고, 대전(73.3)은 소폭 상승했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3.8로 전달보다 1.8p 내렸다. 지역별로 수도권(72.4)은 2.6p 상승했고, 울산을 포함한 광역시(71.9)는 3.4p, 도지역(75.9)은 2.1p 각각 하락했다.
지난 2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은 70.4%로, 전달 대비 6.9%p 상승했다. 수도권은 74.1%에서 80.2%로 6.1%p 올랐고, 5대광역시는 57.2%에서 69.6%로 12.4%p나 상승했다. 기타지역도 64.2%에서 67.4%로 3.2%p 올랐다.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1404가구로 전달(3만3723가구)보다 37% 줄어든 것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7250가구로 1월(1만3980가구)의 절반에 불과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단초로 일부 선호지역에서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불안 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공급이 위축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