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고조…이번주 일반분양 전무
2025-03-17 서정혜 기자
경기 침체에다 탄핵정국 여파까지 겹치면서 이번주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전국에 공급되는 단지는 156가구 규모 청년 안심 주택인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 민간 임대 1곳뿐이다.
청년 안심 주택은 서울시에서 19~39세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며,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공 임대나 민간 임대로 나오는데 전체 156가구 중 104가구가 이번주 청약을 받는다.
울산 이번 주 분양 일정 ※부동산R114 제공 | |||
일자 | 구분 | 단지명 | 연락처 |
17일 | 발표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 | 1644·3373 |
18일 | 계약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 | 1644·3373 |
이에 따라 이번주 전국에서 일반 분양이 한 건도 없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삼남읍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가 청약 발표와 계약을 진행한다.
통상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 이사철 수요가 겹쳐 분양 시장 성수기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3월 셋째 주까지 전국 공급 물량이 총 3512가구로 지난해 3월(1만8116가구)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6주째 일반 공급 물량이 끊기게 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불확실한 탄핵정국 지속과 미분양 증가에 건설사들의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반 분양은) 잠시 쉬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