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F 디자인 어워드’ 26개 상 수상

2025-03-19     서정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의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받았다.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세트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가 본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틱스 기술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본상을 받았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운영 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 실내 건축·사용자 경험(UX)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