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땐 50만원 지원

2025-03-19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울산 지역 최초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원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평균 반납률이 2.16%인데 반해 울주군은 1.4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군은 넓은 면적과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로 면허 반납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군은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울산시에서 지급하는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에 더해 온누리상품권 4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운전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면허 반납자뿐만 아니라 전체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오는 9월부터 65~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일부 노선의 배차간격 조정, 대체 노선 홍보 강화, 탑승자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해 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