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행복드림’ 행사, 울산북구가족센터 개최
2025-03-24 전상헌 기자
‘다문화 행복드림’ 행사는 다문화·외국인 가정을 비롯해 북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리로 교류하고 한국 고유의 의술인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퓨전국악팀 ‘소리를 담다’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중국·페루·필리핀 등 4개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각 나라만의 색깔을 뽐냈다.
또 북구 분회 소속 한의사 3명이 행사 전 참가자들이 작성한 문진표를 토대로 한의학적 관점에서 한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맞춤 생활관리, 체형교정 운동법 등 한의 처방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는 “처음으로 한의 진료를 받아봤는데, 체질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방법을 안내받아서 좋았다”며 “다양한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정 울산북구가족센터 센터장은 “우리 사회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문화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이라는 형태로 동질성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하나 된 공동체 의식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