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도약프로그램에 울산연고 기업 5곳 선정

2025-03-25     오상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울산 연고 기업 5곳이 선정됐다.

24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신규사업이다.

이번 1기 모집에는 전국적으로 620개 중소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면심사와 발표평가 등 2단계에 걸친 전문 평가를 거쳐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 기술력,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됐다.

울산에서는 △한진케미칼(반도체·이차전지) △리하온 △씨엠원 △스마트전자 △전진산업(이상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5개사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인정받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 기업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인협회, 글로벌 컨설팅사(BCG, KPMG, EY), 연구기관 등이 협업하는 ‘원팀 체계’를 구성해 기업별 경영 멘토링, 기술 로드맵, 스케일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또 기업당 매년 2억5000만원, 최대 3년간 7억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해 사업화 실행과 신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자금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스마트공장 구축, R&D 연계 등 다양한 정부 정책과도 연동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