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친환경 장려 프로그램 ‘지구수다’ 25일 첫방송

포장재 없는 가게 운영과정
시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로

2020-04-22     석현주 기자
ubc울산방송(대표이사 김종걸)은 울산지역 내 ‘지구를 살리는 착한습관’ 확산을 위해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연출 조민조·황현구)라는 정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5일 오전 9시25분 시청자와 만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로 웨이스트 숍(포장재 없는 가게)’을 오픈·운영하는 프로젝트 방송이다.

‘제로 웨이스트 숍’은 2014년 독일에서 처음 선보인 개념으로 불필요한 포장재 없이 직접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만큼 물품과 식재료를 담아갈 수 있는 가게다. 다양한 플라스틱 대체 물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는 서울과 제주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그 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이 개념을 소개하는 것은 ubc울산방송이 전국 최초이며, 이를 위해 지난 한 달 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가게를 꾸려갈 운영진들을 모집했다. 선발된 시민들은 직접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게를 운영한다.

ubc울산방송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의 불필요한 포장재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플라스틱 대체 물품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사회 전반의 ‘노 플라스틱’ 움직임과 함께 지역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25분 방송.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