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대공원에 편백 2350그루 식재
2025-03-26 이다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대와 직군 등을 모두 통합하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법인 및 민간단체, 기업체, 시민 및 공무원 등 450여 명의 참석자는 약 2㏊ 크기의 부지에 편백나무 2350그루를 심었다.
편백나무는 침엽수 중에서도 천연향균 물질인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이다. 지난 10년간 울산대공원 내 14㏊에 편백나무 1만7600그루가 심어진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숲은 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질 개선 효과, 기후 대응, 산림 휴양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나무를 잘 가꿔 산업과 산림, 정원이 공존하는 쾌적한 울산 자연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군도 다음 달까지 나무심기 행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북구는 오는 27일 연암동 일대에서 동백나무 500그루, 중구는 28일 입화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달래 3000그루, 동구는 다음 달 1일 화정동 산 일대에서 편백나무 2600그루를 각각 심는다.
앞서 남구는 지난 20일 두왕동 일대 편백나무 1500그루를 심었다.
이날 삼남면 방기리 방기공원 일대에 동백나무 1500그루를 심기로 했던 울주군은 잇단 산불로 행사를 연기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