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임시정부 재무차장) 유품 14점 경남 등록문화유산 지정 예고

2025-03-26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난 24일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역임한 우산 윤현진 선생의 친필 편지글 등 유품 14점이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등록문화유산 지정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전문가 현지조사를 거쳐 경남도 동산문화유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위원회 측은 등록문화유산 중 ‘어머님 전상서(친필 편지)’ ‘윤현진 유학시절 사진’ ‘윤현진 도장’ ‘파평윤씨가첩’ 등은 윤현진 선생의 생애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정예고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한 기념관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윤현진 선생의 독립정신을 전하기 위한 각종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이번 윤현진 선생 유품의 등록문화유산 지정 예고는 호국충절의 고장, 역사문화 도시 양산의 이미지 제고와 그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