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논란’ 북구문예회관 관장, 개방형 채용한다

2025-03-27     권지혜 기자
전문성이 떨어지는 운영이라는 질타를 받던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관장을 개방형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북구는 최근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개방형으로 채용하기로 결정,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 개방형 직위 채용이 가능하도록 규칙을 개정해 입법 예고하고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북구의 이러한 결정에 울산 문화예술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인은 “최근 몇 년 새 공무원 등 문화예술 비전문인들이 수장으로 잇따라 임명돼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결정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 같다”며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의 개방형 채용을 시작으로 울산 문화예술계에 발전과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언론 및 북구의회에서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이 문화예술 비전문인인 것과 관련해 지적해 온 부분을 수렴해 개방형 채용을 결정했다”면서 “전문가의 경험치가 녹아난 공연·전시들로 북구민의 문화 향유권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