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꽃 4월7~10일 개화...농진청, 전국서 가장 빨라

2025-03-28     석현주 기자
올해 사과나 배 등 과일나무의 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역간 편차가 크고 최근 기상 변동이 심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꽃은 울산에서 가장 빨리 필 전망이며, 시기는 4월 초순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1월1일부터 3월20일까지의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복숭아, 배, 사과 작목의 특성을 고려한 생물계절 예측 모형을 적용, 분석한 결과다. 과일별로는 배의 경우 ‘신고’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울산 지역이 4월7~10일로 가장 빠르다. 전남 나주 4월10~13일, 경기 이천, 충남 천안은 4월15~21일로 예상됐다.

사과 ‘후지’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남 거창·대구 군위 지역이 4월18~20일로 가장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4월 말까지 전북 장수, 경북 영주·충북 충주, 경북 청송 순으로 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