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재개관…새로운 볼거리 가득

2025-03-31     차형석 기자
울주민속박물관(관장 손영우)은 상설전시실의 새 단장을 마치고 이달 29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하는 법정문화도시-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울주군의 ‘문화공장 옹기마을’ 사업으로 추진됐다.

새 단장 사업은 노후화된 전시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유물관리 환경 조성과 다채로운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쾌적한 전시환경 및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상설전시실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10여 건의 유물을 영상, 농기구 퀴즈, 해녀체험 게임하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선보인다. 1부 울주의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울주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인포그래픽과 2개의 빔프로젝터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2부 울주의 일생의례는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각종 통과의례를 지나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울주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부 울주의 세시풍속과 생업은 과거부터 현대 산업사회를 거치며 변화된 울주사람들의 세시풍속과 생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손영우 관장은 “울주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의 삶이 시작된 땅으로 울주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은 울주 주민들에게 소중히 간직돼 왔다”며 “태어나서부터 생을 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무사안녕(無事安寧)’의 일생염원을 갖고 살아온 울주의 역사와 울주사람들의 모습을 전시를 통해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