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돕는다
2025-03-31 오상민 기자
중기부는 지난 28일 산불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울산 울주군, 의성, 청송, 안동 등 총 42건의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특별 대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관할 지자체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받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을 통해 일시적 금융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신규대출 우대지원,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산불피해 복구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신속한 자금 집행이 이뤄지도록 ‘앰뷸런스 지원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정책자금 융자결정 전결권을 부여받은 전문 인력이 경영애로 기업평가 등을 통해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산불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사업체 폐업을 희망할 경우에 사업정리컨설팅, 점포 철거비 지원 등을 제공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피해기업에게는 공제금을 신속히 지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산불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대한 구조적 재난예방 및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