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3일 개막…佛 대표화가 특별전 눈길

2025-04-01     차형석 기자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2025)가 오는 4월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서정적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이 특별기획전으로 전시된다.

(사)부산화랑협회는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특별 기획전으로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91)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억 속 파리의 거리’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동화적인 구성을 통해 전후 프랑스 도시 풍경의 감성을 전달하게 된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들라크루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년기를 보냈으며, 전쟁의 경험과 추억 속 파리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기억 속의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BAMA는 “서울에 이어 영남권에서 들라크루아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BAMA 특별전은 ‘미셸 들라크루아 개인전’ 외에도 △위드, 아트(WITH, ART): 조각 특별전(강재원, 강경연, 이재효) △위드, 바다(WITH BADA): 뮤지엄원 특별전(디지털 아트와 AI의 융합) △2030 포커스 온 특별전(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영 프런티어 특별전(예비작가의 첫걸음)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 BAMA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 예정인 가운데 부산 벡스코 BEXCO 제1전시장 1·2홀에서 4월3일 VIP·프레스 프리뷰(오후 3~8시)로 시작해 4~6일(오전 11시~오후 7시) 일반 관람으로 이어간다.

‘WITH, 지속 가능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BAMA 2025’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갤러리 초혜, 갤러리 월, G&갤러리가 참가한다. 문의 051·754·7405.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