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국’ 중심 조직개편…책임행정 강조
2025-04-02 정혜윤 기자
1일 남구는 ‘6국 1관 31개과’ 체계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당초 조직은 ‘6국 1실 1담당관 1관 29개과’였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중점으로 진행된 사항은 부구청장 직속으로 있던 기획예산실과 정책미디어담당관을 합쳐 ‘기획재정국’을 신설한 것이다. 신설된 기획재정국에는 민원여권과, 세무 1·2과가 들어와 총 5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또 기존 행정지원국과 경제국을 합쳐 행정경제국을 신설했다. 이 밖에도 ‘복지가족국’에 평생교육과를 합치면서 ‘복지교육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남구는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국 체제 중심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당초 독립돼 있던 기획과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을 신설하고,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경제국을 신설해 행정 역량을 강화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조직 개편 후 처음 개최된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은 직접 “국 체제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보고회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반다비 빙상장·복지관 건립을 비롯한 국별 주요 업무 추진 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서 남구청장은 “행정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구민의 생활이 달라지므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만전지계(萬全之計)’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직접 모든 현장에 방문하면서 업무를 디테일하게 챙기고, 문제점이나 개선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국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강화해 조직 가동력을 높이고 섬세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