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울산 현충시설에 ‘남창 3·1의거기념비’

2025-04-02     권지혜 기자
국가보훈부 울산보훈지청(지청장 강석두)은 2025년 4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울주군 온양읍 남창1길 32에 위치한 ‘남창 3·1의거기념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남창 3·1의거기념비는 1919년 4월8일 울주군 온양읍 남창에서 독립운동을 외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비다. 고종황제 장례식에 참여하고 온 이재락을 통해 서울의 만세운동을 전해들은 이수락, 이희계, 이쾌덕, 이용락은 태극기를 제작해 이쾌경과 함께 장날을 기해 의거했다. 의거에 참여한 많은 이들은 징역과 태형으로 고문을 받았지만 민족혼을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19년 4월8일 남창 장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을 했던 이용락 선생 등 고장 출신 독립운동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남창 3·1의거 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994년 3월1일 건립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