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총, 中창춘시 방문 해외교류공연 협의

2025-04-03     차형석 기자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희석)가 오는 9월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시에서 해외교류공연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해 사전 준비 및 협의차 창춘시를 방문해 창춘시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등은 지난 1일 중국 창춘시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의 중한 도시관에서 울산예총의 지역예술우수작품 해외공연건으로 창춘시 외사판공실 오석 부주임, 인양 국제협력국장, 정세명 창춘시 한인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예술교류 행사에 대한 논의를 했다.

매년 9월 중순에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에서 열리는 행사는 올해로 24회째로 현지 한인회 등이 주관이 돼 그동안은 소규모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태권도 공연 등 규모를 키웠고 올해는 처음으로 울산예총 예술단이 참여하는 것이다.

9월 중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해외교류공연에 울산예총은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대중예술(K팝) 등 40여명의 예술단들로 구성해 약 두 시간 가량의 단독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석 부주임은 “최근 K팝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자매도시 울산에서 많은 예술 공연을 선보여 줌으로써 시범구에 있는 한인을 비롯한 창춘의 시민들에게도 울산의 예술을 알리고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행사의 품격을 높힐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울산과 창춘시의 다양한 작품들로 준비해 창춘 시민들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또한 창춘의 한인분들에게도 자긍심을 높힐 수 있도록 지금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창춘시는 지난 1994년 3월15일 창춘에서 자매도시 결연식을 가진 뒤 올해 31년을 맞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